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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 작자 미상의 한시행복한 얘기들 2023. 1. 20. 00:15728x90
有意雙腰合 유의쌍요합 뜻이 맞아 두 허리를 합하고 (좋다. 얼쑤)
多情兩脚擧 다정양각거 다정하게 두 다리를 들었네 (난리도 아니다. 여기저기 환호성)
動搖於我在 동요어아재 움직이고 흔드는 것은 내가 할테니 (친절도 하셔라)
深淺任君裁 심천임군재 깊고 얕은 건 당신께 맡기겠소 (마저 해주지 걸 시키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 나오는 '가위'라는 작자미상의 한시
생각을 달리하면 '가위'가 보이고
쓰인 그대로 생각하면 야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어쩔거나!
난 아무리 생각해도 '가위'란 생각은 안들고
춘화도의 한 장면만 생각이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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