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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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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못 버린 물건들독서일기 2023. 12. 13. 03:21
누구나 알고 있고 기억하는 작가 은희경! 사실 나는 이 분의 장편을 읽은 기억은 없다! 머리 아픈 요즘 가볍게 손대기 쉬운 산문이기에 붙잡았다!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물건등에 대한 수집 경위, 사용방법등에 대한 간단한 산문들이다. 헌데 그 표현들이 너무나 세심하고 아름다워 쉽게 손을 떼지 못했다! - 간만에 일주일 이상! 무엇이든 자세하고 세밀하게 그리고 무심한 듯 표현하는 말들이 사랑스럽다. 단 각 단 후반부에 반전들이 있으니 기억하시고! 고민이 많을 때 그냥 들어 읽으면 맘의 평화가....... "슬프거나 외로울 때 마시면 그것은 술이 아니라 슬픔과 괴로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자기의 시간을 마시는 것이다." p-19 "달력을 선물하면 일 년동안은 그 사람에게 기억될 수가 있어" p-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