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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독서일기 2023. 7. 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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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세탁 할 수 있다면! 이란 생각에서 시작한 글!

    가끔 IT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말이 있다!

    "인생을 Reset 할 수 있다면"과 비슷한 맥락이다!

     

     

    어둡고 우울한 과거의 일들을 생각하면 주인공(지은: 말그대로 대충 지은 이름)이 건네준 옷을 입으면 얼룩얼룩 해지거나 주름이 생긴다. 얼룩을 세탁할 수 있으며 주름도 선택적으로 필 수 있다.

    물론 그에 따른 부가적인 혜택이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소설 분량에 비해서 등장인물은 그 닥 많지 않다. - 기억력이 가물해지는 나이에는 쵝오

    주인공(지은): 생각한 것을 해내는 능력과 다른이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재하: 세탁소의 첫 손님. 어린 시절 집에 홀로 남겨진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생계를 위해 엄마(연자)가 문을 잠그고 나감, 영화 감독 출신이나 실패에 실패만.

    연희: 모든 것을 바쳤던 남자 친구의 배신, 백화점 화장품 코너 점원

    해인: 재하, 연희와 동네친구,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재주가 있다. 어린시절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모두 잃었다.

    은별: 인플루어서, 그러나 어린 시절 성공한 탓에 주변에 마음을 나눌 친구가 없고 가족들은 모두 돈,돈,돈. 거기에 돈을 벌기 위해 화장품을 런칭했으나 사기를 당하고 홀로 힘들어 한다.

    연자: 재하의 엄마,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못하고 공장으로, 돈을 벌어 진학하려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돈은 모두 식구들에게 들어가고 살갑던 작업반장과 살림을 차렸지만 작업 반장은 유부남!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재하를 집에 두고 밖에서 문을 잠그고 일터로.....

    영철: 아주 잘나고 멋진 집안을 막내. 허지만 식구들에게서의 열등감 그리고 학교폭력! 그런 영철은 메리골드 마을로 숨어들어 택배일을 하며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며 다시금 자신의 자존감을 찾아간다.

     

    지은은 자신을 능력을 처음 알아갈 즈음! 악몽으로 가족들을 모두 잃고 만다. 생각한 것을 해내는 능력의 부작용!
    몇 세기를 죽지도 않고 늙지도 않고 살아가면서 가족들을 찾아 헤메지만......

    메리골드 마을에 정착 후 자신이 잘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치유해주며" 그 역시 자신을 돌아보고 억지로 식구들을 찾아 헤메기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족들을 만들어 자신을 치유해 간다. 마지막은 해인과 함께!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을 나열하고 있다.

    1. 청년 실업.

    2. 사랑.

    3. 인플루언서의 몰락

    4.  홀로 남겨진 아이

    5. 학교 폭력

    이런 문제들에서 마음을 다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 상실감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마도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은 지금이 그 상실의 시대이기 때문은 아닌지......

     

    인생은 초록불인 것 같아도 노란불도 들어오고 빨간불도 들어돈다. 가끔 빨간불에 정체되어 있는 듯해도 어김없이 초록불이 된다.지금 내게 맞는 신호가 없다면 기다리고, 언제가 신호가 올 때 또 다시 걷는 일이 아닐까. -p. 122

     

    불행은 불행은 먹고 사는 건가. -p.154

     

    - 알프레디 디 수자 (신부이자 작가이지만 불분명하다) - p.87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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