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괜찮은 척 말고, 애쓰지도 말고

간서치 2023. 10. 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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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공부에 관한 책은 법륜 스님이나 나무에 관련된 책들만 읽어 왔는 데!

역시 고수들의 세계는 비슷한가 보다.

바둑 9단이면 다른 분야의 고수들과 대화가 통화 듯

홍창진 신부의 글은 어딘 듯 그 무림의 고수들과 닮아 있다!
좋은 글이라면 꺼리낌 없이 불교의 어휘들을 갖어 다 쓰시는......!

기독교적 입장에서는 상당히 꺼리는 부분인데 ㅎㅎㅎ - 신부님이니 천주교 인줄은 나도 안다.

 

종교, 죽음, 독신등 일상의 문제들에 대한 명쾌한 해석을 총 30개의 섹터로 구분해 놓았다.

반드시 목차를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부터 읽으시길......

연관된 챕터들이 별로 없음으로 편하게 편하게!

 

보통 책을 읽다 좋은 글이 있으면 책 윗부분을 접어 놓는다. 

아래 부분을 접는 것은 그 부분까지 읽었다는 의미 - 순전히 내 경우

이번의 경우에는 책 윗부분이 너무 많이 접혀 있다.

그 만큼 좋은 내용이 많다. - 너무 접어 책이 살쪄 있음. 

 

 

다 소개해야 하기에 하루만에 글을 다 쓸 수는 없을 듯!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 사람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도 건강하게 맺지 못합니다. 

나 자신 조차도 제대로 존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한 인격체로 존중할 수 있을까!

어떤 상황에서도 함부로 상처받지 마라! -p.27

 

한 사람이 맺을 수 있는 진정한 인간관계의 수는 많아야 150명이고 그 외에는 없어도 그만인 관계이다. -p.27

 

진상불변의 법칙: 진상에게서 자유로워지기!

1. 무시하는 마음을 갖어라. 그저 끝까지 "예"라고 응대한다.

2. 그도 불쌍한 사람이라고 여겨라!

그들은 대부분 열등의식을 지니고 있다.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사람을 성숙한 내가 좀 봐준다는 측은지심으로 대하라! -p.29

 

일의 가치는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이다. 밥먹고 잠자는 것처럼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 -p.53

 

건강함이란 '잘 먹고, 잘 자고, 어디 아픈 구석 없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걱정이 없는 것이다!

조금 더 먹고 '살찌면 어쩌지', 조금 힘들면 '우울증 검사를 받아야 하나' 걱정은 공포로 공포는 망상으로 변질된다. -p. 59

 

고든 리빙스턴: 정신과 의사(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시련의 고통에 대처하는 방식이 삶의 모습을 결정하며, 용서는 결국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다."

1. 레지던트 시절: 500달러에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됨.

2. 친모 상봉: 임신시킨 남자가 아이를 지우라고 돈을 건넸다는 사실을 알게 됨.

그럼에도 죽은 생부에게 '당신의 정열이 빚은 실수에서 뭔가 좋은 일이 생겼다.'는 말을 전함.

3. 의사시절: 20살을 갓넘긴 큰 아들을 자살(조울증)로 잃음.

4. 의사시절: 불과 13개월 후 막내아들을 백혈병으로 잃음.  -p. 71

 

완벽한 사람이라도 잠못 이루게 하는 고민거리 한두개씩은 안고 살아간다.

그들은 걱정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안풀리는 문제 과감히 시간의 몫으로 던져버리고,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그 마음을 알아차리면 된다(불교와 몹시 닮아 있다). p. 84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가장 위험하다. - 엘버트 엘리스(미국의 심리학자, 인지 행동 치료의 창시자)

우리는 결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 뜻하는 바가 틀리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노력하지만 그것을 뜻대로 이룰 수 없으며 종국에는 불만과 분노만 남을 뿐이다. -p.90

 

나만을 생각하는 마음이 불면과 짜증, 분노를 유발한다면 남을 먼저 돌아보는 마음은 보람과 기쁨, 희망 같은 긍정의 힘을 가져다 줍니다. 상대의 아픔과 공감하고 손 내미는 것 자체가 오히려 상대가 아닌 나를 지켜주는 힘이 된다. -p. 101

 

비혼의 기술

1. 인연이 될 사람을 많이 만날 것.

2. 베푸는 기픔을 경험할 것,

3. 일상을 나눌 존재를 찾을 것. -p. 103 ~116

 

돈이 많아도 갈증을 느끼면 가난하고, 돈이 없어도 여유를 가지면 부자다. -p. 128

 

돈이란 녀석을 생각보다 순진한 구성이 있어서 자기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오래 머문다.

손에 쥐고만 있으면 답답해서 뛰쳐나가려고 하고, 대인배처럼 놓아주면 다른 돈까지 데리고 다시 찾아온다.

이것이 돈을 사랑하되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때로는 좋은 마음으로 베풀 줄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p. 134

 

인지부조화: 머리로는 이해를 해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나이가 들수롤 꼭 갖춰야 할 삶의 기술은 정견(正見), 즉 '바르게 자신의 참모습을 아는 것' 입니다.

나이는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면서 젊을에 대한 미련, 지위에 대한 집착, 쓸데없는 권위의식등의 노욕을 버려라.

'어쩔 수 없지"는 포기가 아니라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이들이는 것이다.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자. -p. 151

 

"가장 위대한 여행은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니라 단한 차례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간디" -p. 173

 

"정신과 의사들은 대부분 자기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 일을 택한다. 너무 힘들고 우울한데 원일은 못찾아서" -p. 211

 

거절을 못하는 사람은 부탁도 못한다. 남도 나와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가 나를 한심하게 볼 것 같고, 내 부족한 면을 들킬 것 같아 수치심이 든다.

거절은 잘하는 사람은 부탁도 잘 한다.

사람은 결고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으며, 내 요청이 거절당해도 그것이 나를 거부하는 게  아니라는 걸 명확히 안다. -p 248

 

에리식톤: 부유한 왕이 었으나 오만과 불손함으로 신의 나무를 제 멋대로 베어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지는 저주를 받음.

엄청난 재산을 먹는 데 모두 탕진, 마지막에는 자신의 몸까지 먹어버림. 결국 치아만 세상을 다닥 거리며 떠돈다.

욕망이 나를 지배하면

욕망을 채울 때 맛보는 일시적인 기쁨에 들떠서 더 많이 갖고 더 높이 오르려고 애쓰는 눈앞의 당근만 쫒아 쉴 새 없이 내달리는 경주마가 된다. -p. 262

 

진정한 고독은 내면의 평화를 기르고 마음의 힘을 단단히 키우는 작업이다.

하지만 고립은 두려움에 굴복하는 것이고, 한 번 굴복하면 고립의 힘은 훨씬 거진다. 

그 결과 혼자여도 나는 완벽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게 된다. 해서 고독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p 280

 

행불행의 잦대, 마음 속 불행의 서랍을 닫아라. 모든 내 마음에 있다. -p. 288

 

붓다

"괴로움이 무엇 때문에 생기는지를 이해라하. 괴로움을 불러내는 건 쾌(快)를 원해 마지않는 '바라는 마음'이다." -p.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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